자동차보험..할인할증 등급별 적용율 산정기준 절약방법

이번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했습니다. 매년 자동차보험에 가입하지만, 자동차보험 요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운전경력, 사고이력, 나이도 비슷한 것 같은데 왜 보험료가 차이가 나는 걸까요?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은 사고 발생 시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입니다. 자동차보험료는 보험 가입자의 운전경력, 사고유무, 차량 종류, 운전자 연령, 연령대별 운전경력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중에서도 할인할증 등급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중에서 보험 가입자의 운전경력은 할인할증 등급을 통해 평가됩니다. 할인할증 등급은 무사고 기간에 따라 1Z~29P등급으로 나뉩니다. 1Z등급이 가장 낮고, 29P등급이 가장 높습니다.
 
2023년 7월 11일 이후부터는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가 개선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사고점수를 기준으로 할증등급을 산정했지만, 개선된 제도에서는 사고점수와 사고건수를 함께 고려하여 할증등급을 산정합니다.
 
또한, 보호등급을 받은 보험가입자가 사고를 냈을 경우에도 사고점수 1점 이하의 사고는 할증등급이 변동되지 않습니다.
 
할인할증 등급은 보험가입자의 과거 사고 유무 및 내용에 따라 부여되는 등급으로,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따라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거나 갱신할 때에는 할인할증 등급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보험은 보통 연령, 성별, 직업군별로 그룹을 나누어 각 그룹에 맞는 보험료를 계산합니다. 즉, 연령, 성별, 직업군이 같다면 보험료도 같다는 것이죠. 그런데 왜 개인별로 보험료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사고이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일반 건강 종합보험의 경우 최근 병력을 보지만, 자동차보험은 최근 사고 이력을 봅니다. 결국, 개인별 보험료를 계산할 때 중요한 요소는 최근 사고 이력과 과거 사고율을 고려하는 자동차보험 요율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자동차보험 요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보험을 최초로 가입하면 요율은 맨 처음에는 11z부터 시작을 합니다.
무사고 1년마다 1z 올라가는 방식이고, 사고 시에는 사고점수만큼 뒤로 떨어지게 됩니다.

Z는 zero의 약자로. 0을 말하며 F는 five의 약자로. 5를 의미합니다.
F등급이 있는 경우는 2대 이상의 자동차를 소유했을 때 만기일이 맞지 않거나 사고 등이 있는 경우 발생이 됩니다.

Z = Zero = 0
F = Five = 0.5
P = Protection = 보호

대물 사고가 200만 원 이상 발생하면 1점이 감점되어 10Z로 표기되며, 200만 원 미만의 대물 사고가 발생하면 0.5점이 감점되어 10F로 표기됩니다. 여기서 Z는 0을, F는 0.5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10Z는 10점, 10F는 10.5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할인도 할증도 없는 사고인 경우에는 기존할인율에서 3년간 정지 후 한 단계로 위로 올라가고, 사고가 있을 시에는 사고점수만큼 떨어집니다.
최근 사고 이력은 과거 3년간의 사고와 최근 1년간의 사고 건수가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사고들은 자동차보험 요율 점수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사고 없이 보험을 갱신하면 요율 점수가 1점 상승하게 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그리고 많이 들어보셨을 물적 사고할증 기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0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올해 한 건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200만 원을 넘지 않는다면 내년 갱신 때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자동차보험 요율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올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작년 가입 시의 요율과 1점 이상 차이가 나면 보험료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요율이 11점이었고 올해는 10점이라면 1점만큼 할증이 되는 것이고, 작년에 요율이 11점이었고 올해는 10.5점이라면 할증이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올해 갱신할 때 보험료가 낮아진 만큼은 1점 할증된 것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조금 더 빠를 것 같아요.

요율 관리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0.5점 감점 시 할증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사고 접수가 이루어지고 보험 처리가 완료되면 0.5점이든 1점이든 3년간의 할인 적용이 없어집니다. 즉, 1점이면 할증에 3년간의 할인 미적용이 발생하며, 0.5점이면 할증은 없지만 3년간의 할인 미적용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년간의 할인 미적용을 가볍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A와 B라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동일한 11Z의 요율 점수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보험료는 100만 원이고 1년간의 할인 금액은 작년 보험료의 10%라고 가정해 봅시다.

A가 50만 원짜리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0.5점이 감점되어 A의 요율 점수는 10F가 되었습니다.

1년 후에는 A는 10F로 보험료가 100만 원이고, B는 12Z로 보험료가 90만 원입니다 2년 후에는 A는 10F로 보험료가 100만 원이고, B는 13Z로 보험료가 81만 원입니다.

3년 후에는 A는 10F로 보험료가 100만 원이고, B는 14Z로 보험료가 72만 9천 원입니다.

4년 후에는 A는 11F로 보험료가 90만 원이고, B는 15Z로 보험료가 65만 6천 원입니다.

따라서 4년 동안의 총 보험료 차이는 약 80만 원이 되며, A는 50만 원의 사고 처리로 인해 30만 원의 손해가 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 간의 격차는 4년 동안 지속되며, 만약 두 사람이 사고 없이 평생을 살아간다면 이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4년째 갱신 후 A가 다시 50만 원짜리 사고를 당한다면,

5년 후에는 A는 11Z로 보험료가 90만 원이고, B는 16Z로 보험료가 59만 원입니다.

6년 후에는 A는 11Z로 보험료가 90만 원이고, B는 17Z로 보험료가 53만 원입니다.

7년 후에는 A는 11Z로 보험료가 90만 원이고, B는 18Z로 보험료가 47만 8천 원입니다.

이를 통해 A는 50만 원짜리 사고 접수를 두 번 했습니다. 이제 요율 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으시겠죠?!


자동차보험을 싸게 가입하는 것도 좋지만, 사고 시에 보험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와 논의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할인할증 등급 산정 기준
 
할인할증 등급은 보험가입자의 과거 3년간의 사고 유무 및 내용에 따라 산정됩니다. 사고가 없는 경우 매년 1등급씩 할인되며, 사고가 있는 경우 사고점수 1점당 1등급씩 할증됩니다. 사고점수는 사고의 유형, 피해 금액, 과실 비율 등을 고려하여 산정됩니다.

 
■ 할인할증 등급을 높이는 방법
 
할인할증 등급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고를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과실 비율을 낮추고, 합의를 통해 피해 금액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전 경력이 길고, 법규를 잘 준수하는 경우에도 할인할증 등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할인, 할증요인 조회 시스템

금감원에서 자동차보험 가입정보 및 보험료 변동원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조회시스템(prem.kidi.or.kr)을 제공합니다.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할인•할증요인 조회] 창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운전사고 이력, 법규위반, 연령 등 상세내용을 제공하고 있으니 한번 조회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자동차보험료 절약 방법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할인할증 등급을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보험료 할인 특약을 가입하는 것입니다.
할인할증 등급을 높이는 방법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습니다. 보험료 할인 특약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특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표적인 보험료 할인 특약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20대 운전자 특별 할인
• 무사고 할인
• 블랙박스 장착 할인
• 안전운전 특약
• 마일리지 할인
• 주행거리 제한 할인
• 공동구매 할인

이러한 특약을 가입하면 최대 50%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

자동차보험은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인이 다양합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사고이력, 할인할증 등급과 보험료 할인 특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거나 갱신할 때에는 할인할증 등급을 꼭 확인하고, 이를 통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